누나랑 크게 싸우는데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중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제가족은 아버지는 일본분인데 사업하시느라 일본에 계시고 진짜
안녕하세요 중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제가족은 아버지는 일본분인데 사업하시느라 일본에 계시고 진짜 솔직히 저희가 싸우는걸 가볍게 생각 하시는거 같아요 그래서 밤까지 열심히 일하시는 어머니와 저와 누나가 같이 사는데 어릴때부터 자주 싸웠거든요 어릴때는 누나가 저보다 더 쎄서 제가 반드시 지는걸로 끝났는데 최근에는 제가 크면서 더 쎄져서 누나가 무기를 들기 시작했어요 누나가 솔직히 장애가 있는거 같은데 화나면 엄마 때리고 반말하며 시발년이라고도해요 칼,가위등 무기를 들고 뭐든지 자기 비위에 맞춰줘야하고 저한테는 뜨거운 탕수육소스등을 붓고 계란등을 던지고 칼로 찔로놓고 그게 아파? 이게 찌른거냐? 하며 칼등으로 때리고 가위로는 몸에 찌릅니다. 물론 저도 싸우긴 하지만 칼가위들면 심하게 안했거든요 누나는 이제 부모님취급도 안하고요 경찰분들도 2번정도 오셨는데 돌변해서 제욕만하고 울면서 칼들고 난리친건 생각도 안하고요 그냥 좋게 말해서 끝냈었는데 더이상 목숨의 위험도 느끼고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ㅠ
질문자님 가정의 안전이 보장 되지 않은 위태로운 상황이 무척 염려가 됩니다.
경찰이 두번이나 왔는데 아무 조치가 없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네요.
누나의 정서와 행동 양식은 건강한 상태가 아닙니다.
어머님이 이미 경험을 하셔서 알고 계실텐데,
어떤 어려운 입장에 계신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만
이미 위험에 노출 된 두 자녀에 대해 방임의 형태를 취하고 계신 것만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먼저 아래의 청소년 1388 번호로 전화해서
누나의 상태에 대해서 모두 설명하고 격리 요청을 하시길 바랍니다.
청소년1388에는 격리해서 치료+교육+재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으니
반드시 도와 달라고 하세요.
정이라는 이끌림과 가족이라는 어쩔 수 없음에 문제를 덮고, 안고 가려고 하다가 되 돌릴 수 없는 더 큰 문제로 가족이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까지 부서지는 경우들이 있어요.
안타깝지만 누나를 격리하는 것이 누나를 보호하고 엄마와 질문자님을 보호되는 길입니다.
어려운 결정이지만 결심을 하시길 바랍니다.
어머니께 이 글을 보여 드리고 어머니를 설득하세요.
누나에게는 이 글을 보여주지 마세요.
누나는 이미 상식적인 사고와 판단하는 힘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문제의 수습을 누나에게 맡기지 마세요.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해서 허락을 받으려고 하다 감정이 격해져 다치는 일로 발전할 수도 있어요.
건강 회복을 위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정도만 말씀하시고
이것 또한 1388 전문상담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그리고 질문자님과 어머님도 심리지원 상담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어머님과 함께 현재보다 나은 방향으로 결정하셔서 건강한 정서를 회복하고,안전한 가족으로 함께하는 편안한 가정이 되시기를 기원 하겠습니다.